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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wy 샌타바바라~샌프란시스코 곳곳에 명소

2012-10-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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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가족 자동차 여행 코스

거대한 땅을 가진 미국. 워낙 넓은 지역이다 보니 지역에 따라 환경이 다르다. 이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땅을 밟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자동차 여행은 더욱 즐겁다. 원하는 곳에 차를 세우고, 또 움직이면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환경들을 즐길 수 있는 게 자동차 여행의 매력이다. US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가족단위 자동차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여기에 소개된 자동차 여행코스는 아름다운 도로 환경에 기준을 뒀기 때문에 주변 관광지 또는 목적지가 여행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미리 알려둔다.

로키산맥 있는 덴버~에스테스팍 구간 절경 중 절경
알바커키~샌타페 길지 않지만 산과 사막 멋진 조화

1. SF-샌타바바라(1번 하이웨이)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로 부른다. LA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오갈 때 자동차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도로로 특히 샌타바바라에서 샌프란시스코 구간이 인상적이다.


중간 중간 명소들이 많아 충분한 일정을 잡고 출발한다면 샌타바바라 미션을 비롯해 빅서, 피스모비치 등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해안을 감상할 수 있다.

2. 알바커키-샌타페(14번 하이웨이)
뉴멕시코주를 대표하는 두 도시 알바커키와 샌타페를 연결하는 14번 스테이트 하이웨이는 사막의 단순하면서 잔잔한 멋을 느낄 수 있다. 또 거리도 다른 곳에 비해 길지 않다.

사실 두 도시를 연결하는 프리웨이로 25번이 있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14번은 동남쪽 방향으로 우회하는 길이지만, 산과 사막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지루함이 덜하다. 또 25번 프리웨이에 비해 한가한 것도 장점이다.

인디언 문화와 유적이 풍부한 두 도시를 여행한다면 꼭 추천되는 드리이브 코스다.

3. 덴버-에스테스팍(36번 하이웨이)
거대한 로키산맥의 아름다움을 구경할 수 있는 코스로 덴버 중심에서 25번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 시내를 벗어나면 만나게 되는 36번을 타고 북서쪽 방향으로 올라가는 코스. 25번은 아무래도 프리웨이인 만큼 시내에서는 다소 붐비지만 36번으로 갈아타면서부터는 로키산맥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

36번 도로는 66번 도로와 명칭이 함께 사용되는데, 산길을 올라가는 코스인 만큼 경관이 뛰어나지만, 군데군데 커브길이 있으므로 방어운전은 필수. 중간에 만나는 뷸더(Boulder)는 한적한 시골의 기분을 선사한다.

4. 밀워키-프래이리 두 치엔(60번 도로)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드라이브 코스로 밀워키에서 오대호의 맨 오른쪽에 위치한 거대한 레익 미시간을 따라 43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한참 올라가면 만나는 60번 도로가 그 길이다.


작은 마을 몇 개를 지나면서부터 완만한 능선과 평야를 달리는 이 길은 전원적인 풍경이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요즘에는 가을이 익어가면서 단풍들도 즐길 수 있어 좋다.

이 도로 주변에는 많은 다른 도로들이 지나가기 때문에 미리 지도를 살펴 도로 위치를 익혀두는 것이 제대로 코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5. 워터베리-스머글러스 노치(100&108도로)
버몬트주 벌링턴(Burlington) 시에서 89번 프리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조금 가면 만나게 되는 지역이 워터베리(Waterbury)란 작은 마을. 이곳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100번 도로와 108번 도로를 이어가면 스머글러스 노치(Smugglers Notch)를 만나게 되는데, 이 구간은 평지를 조금 달리다 보면 어느 새 산길로 바뀐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동부 특유의 울창한 숲이 벗이 돼 마음이 편안해진다. 요즘은 단풍을 즐기기에도 좋은 시즌으로 미국의 거대한 단풍물결을 만끽할 수 있다.

6. 존슨 시티-가틀린버그(US루트 11E & 321)
테네시주 동쪽 지역의 도로로 울창한 숲에 덮인 산길이 매력적이다. 존슨 시티(Johnson City)에서 US루트 11E(321)를 타고 남서쪽 방향으로 가면 가틀린버그(Gatlinburg)에 도착하게 된다.

가틀린버그 바로 남쪽에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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