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주예수교회 등 미주 공연
2012-09-11 (화) 12:00:00
‘진짜’ 사랑을 알고 싶고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면 11월4일(일) 버지니아 리치몬드 소재 주예수교회(배현찬 목사)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를 보자.
2007년 연동교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각 교회 청년 드라마팀이 참여해 만든 작품. ‘흠 많은’ 뮤지컬이라고 스스로 소개하지만 우연을 가장한 치밀한 계획으로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음모를 품고 있다. 순간의 재미가 아니라 현대인의 허전한 마음 한 귀퉁이를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로 채우는 전략이다.
행복이 생산되는 곳은 카페다. 창문을 통해 햇살이 들어오는 오후. 한 두 명씩 손님들이 이곳에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수다쟁이 남자, 어딘가 과거가 수상쩍은 교만한 여자, 해맑아 보이는 여자, 정체불명의 탈옥수... ‘우연히’ 대화가 이어지는 것 같지만 뭔가 통하는 것이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들인데 왠지 닮은 점이 있다. 모두 드러나 봤자 별 볼일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 속에서 행복이 찾아진다. 공연이 끝나는 순간 연기를 한 사람이나 관객이나 모두 흐믓한 마음이 된다.
고린도전서 13장을 소재로 삼아 감동적인 스토리와 멜로디가 적절히 배합된 형태로 전달되다 보니 사랑을 우리에게 주고 싶어 하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초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반 관객들이 종교적 메시지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개성있는 캐릭터를 설정했고 다른 공연에 뒤지지 않는 웃음 코드가 숨겨져 있다. 인기 TV 코미디에 출연하는 개그 우먼, 탤런트, 가요제 출신의 가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류했고 모두 크리스천이다.
한국 방송예술진흥원의 정찬우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고 조정현 음악감독과 함유진 작가가 참여했다.
달라스도 방문하는 ‘우연히...’ 팀은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워싱턴 뮤지컬 팬들을 위해 일정을 비워두고 있어 공연 스케줄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미국을 방문하는 팀은 연기인과 스탭을 합쳐 모두 8명. 공연은 워싱턴에 머무는 동안 어느 날이나 요청이 가능하다.
문의 (434)851-1838 송광진 전도사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