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빈들에서 만난 ‘하나님 사랑’

2012-09-0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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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역사는 컸다.
그 은혜의 주인공은 지난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하퍼스페리 소재 베다니 하우스에서 열린 광야 수양회에 강사로 선 앨버트 타운센드. 그는 3년 전까지만 해도 노숙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워싱턴 DC 거리를 헤맸지만 지금은 당당히 광야사역 스탭이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광야 사역을 만났고 어떤 이유로 첫 광야수양회에 참여했고 3년 만에 남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됐는지를 간증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8명의 광야사역 스탭을 비롯 필라 안디옥교회에서 16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DC 노숙자 17명이 함께 한 수양회의 주강사는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소재 ‘Holy Triumphant Church’ 담임 리로이 탐슨 목사와 안디옥교회의 이중인 목사가 맡았다. 음악 치료사인 Mr. Adrian은 치유 세미나를 인도했고 워싱턴시온교회의 김대중 목사의 특강도 있었다.
저녁 집회는 날마다 다른 찬양팀이 열정적인 찬양으로 마음을 열었다. 첫날은 워깨이모(Wake2More), 둘째 날은 인도네시아 찬양팀, 셋째 날은 워싱턴시온교회와 찬양팀과 ‘패밀리 블레싱’. 광야사역 대표 나운주 목사는 “봉사자들이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달려와 최선을 다해 책임을 감당했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가 있었던 프로그램은 ‘튜브 래프팅(Tube Rafting)’. 수양회 참가자들은 쉐난도 강줄기를 타고 두 시간 동안 내려오는 레포츠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강물에 던져버렸다. 튜브 래프팅은 매년 강은숙 장로의 후원으로 무료로 즐기고 있다. 나 목사는 “강 장로가 최근 심장 수술을 해 모두 기도하고 있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광야사역은 워싱턴 DC 북서지역 K 스트리트와 14가 사이에서 노숙자들과 정기적으로 갖는 거리 예배, 매주 목요일 열리는 기도회, 예배 및 성경공부, 상담을 할 수 있는 오피스 마련을 위해 기도해줄 동역자 및 후원자들을 찾고 있다.
문의 (703)864-0294, unchuna@gmail.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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