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갤러리 Y, 한인타운 시티 센터에 오픈

2012-08-3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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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앤 리 등 젊은 Y세대 4인 개관기념전

갤러리 Y, 한인타운 시티 센터에 오픈

왼쪽부터 리앤 리, 박정은, 칭칭 쳉, 이연미의 작품.

LA 한인타운의 시티 센터 3층에 새로운 갤러리 Y가 문을 열었다.

이수인씨와 명 디어링씨가 공동대표인 갤러리 Y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활동 및 전시 기회의 확대를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9월1일 첫 전시회 오프닝을 갖는다.

‘1980년대에 태어나’(Born in the 1980s)란 제목의 개관기념전은 밀레니엄 세대에 태어나 현재 LA에서 거주하며 작업하는 4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그룹전으로, 참여작가들은 칭칭 쳉(Ching Ching Cheng), 이연미(Ivory Yeunmi Lee), 리앤 리(Leanne Lee) 그리고 박정은(Jung Eun Park)이다.


모두 1980년대에 태어난 Y세대의 작가들로서, 타이완 출신의 칭칭 쳉은 관객들이 자신의 경험과 감성을 토대로 명상을 통해 작가와 소통하길 원한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이연미는 현실과 공상의 양면을 유머로 풀어내고 있다. 지역성과 지역사회 그리고 산업화에 영감을 받은 한인 2세 리앤 리는 민화와 현대화의 경계에서 연결점과 소통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LA에서 활동 중인 박정은은 소통의 어려움과 인간관계의 두려움, 독립의 어려움을 사색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와 상징적 형상을 빌려 표현하고 있다.

이 전시를 기획한 명 디어링 공동대표는 노인 예술재단 창시자이며 베이비부머 세대의 큐레이터러. “작가들은 모두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적 배경 속에서 방황을 경험하였으므로 현재 자신이 위치한 이곳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이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현대사회와 LA라는 도시의 단면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적 환경과 문화적 차이, 세대의 간극 속에서 자신만의 관심과 감수성, 혼란과 해결점을 작가로서 각기 다른 예술적 요소를 통해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은 9월1일부터 11월2일까지이며 오프닝 리셉션은 1일 오후 6-8시에 열린다. 또 작가와의 대화가 9월8일(한국어) 오후 3시, 10월27일(영어) 오후 3시에 각각 예정돼있다.

Gallery Y 주소 3500 W. 6th St #304, LA, CA 90010 (310)804-7667
www.galleryw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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