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1세기 이방인들을 기억하라”

2012-08-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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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한 큰 행사가 14일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소재 베델교회에서 열렸다.
‘해외 300인 목사단’ 주최로 이틀간 열린 크리스천 북한포럼 및 통곡기도회에는 대북 인권단체 관계자들과 탈북자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첫날 저녁 집회에서 김인식 목사, 박희민 목사 등 주강사들은 고난 속에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북한 동족을 위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미 전국에서 모여든 600여명의 한인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북한의 자유화와 통일의 그날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기도했다.
인기 탤런트 차인표(사진) 씨의 간증은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차 씨는 “순수한 일에 이름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지만 꼭 참석해달라는 강력한 권고를 받고 나서게 됐다”며 “최소 하루 한 번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는 크리스천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낮에는 다양한 선택식 강의가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북한 관련 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줬으며 이틀 째에는 호주 출신의 쌍둥이 유튜브 가수 ‘제이에스리(Jayesslee)’가 공연으로 2세들과 북한 인권 캠페인에 대한 생각들을 나눴다.
주최 측은 북녘 동포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 인류애를 가지고 전세계에서 몰려든 참가자들이 6,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으며 워싱턴에서도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 등 다수의 목회자들이 참가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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