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에서 4개의 메달 쏟아져
▶ 금 9*은 8* 동 6으로 중국에 이어 2위 고수
미국 대표팀은 31일 금 4, 은 1, 동 1를 추가해 4일 동안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 등 총 23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미국은 수영에서 2개의 금메달, 1개의 은메달, 1개의 동메달이 나왔고 여자 체조 단체전에서 1개의 금메달과 남자 스키트 사격에서 1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총 메달 수 23개를 기록했다.
마이클 펠프스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이날 2개의 메달을 추가하면서 과
거 소련 체조 선수 라리사 라티니나(78)가 세운 역대 최다 메달인 18개를 넘어선 메달 19개를 거머쥐면서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날 오전에 열린 남자 접영 200m에서 펠프스는 1분53초01를 기록하며 1위를 한 남아공의 채드 리 클로스와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펠프스는 시작 100m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클로스에게 막판 역전을 당했다.
남자 자유영 200m 릴레이에선 펠프스를 포함해 라이언 록티, 코너 다이어, 리키 베렌스로 구성된 미국 선수팀이 무려 3초 차이로 강적 프랑스팀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400m 자유영 리렐리에서의 폐배를 설욕했다.
또 이틀 전 여자 자유영 4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던 엘리슨 슈미츠(22)는 이날 여자 자유영 2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1분55초82)을 세우며 생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경기에서 전날 여자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따 둘풍을 몰고왔던 십대 수영 선수 미시 프랭클린은 간만의 차이로 4위에 머물러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케이틀린 레버렌즈도 자신의 특기인 여자 혼영 2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행진에 가담했다. 그는 평형에서 잠시 앞서 나갔으나 중국 수영 돌풍의 주인공 중국의 예 시웬과 호주의 엘리시아 카웃스에게 자유영 구간에서 차례로 따라잡히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레버렌즈는 버클리대 진학하기 전부터 톱 유망주로서 작년 PAC-12 올해의 선수로도 뽑힌바 있으며 데이나 볼머, 제시카 하디, 나탈리 커플린에 이어 버클리대 출신 메달리스트로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미국 여자 체조팀이 단체전에서 총 점수 183.59를 기록하며 2위 러시아(178.53)과 3위 로마니아(176.414)를 여유롭게 제치고 1996년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이 부문 금메달을 따냈다.
조단 위버, 엘리 라스맨, 게비 더글라스, 카이라 로스, 멕카이라 마로니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미국 여자 체조 대표팀은 발란스 빔, 바스, 볼트, 플로어 등 4개의 부문에서 별다른 실수 없이 침착하게 루틴을 해냈고 반면에 결승 중간 지점까지 바짝 쫓아오던 러시아팀은 플로어 루틴에서 2명의 선수가 착지할 때 넘어지면서 연속적인 실수를 범해 승리와는 멀어졌다.
남자 스키트 사격에선 빈센트 핸콕(23)이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키트 사격은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접시를 샷건을 사용해 명중시키는 스포츠로서 새 사냥에서 유래됐다.
은메달은 덴마크의 앤더스 골딩이, 동메달은 카타르의 나서 알 아티야에게 돌아갔다. 육군 중사였던 핸콕은 어린나이에 벌써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지만 한때는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이 스포츠는 매일 꾸준히 훈련을 해야 하지만 한때 흥미를 잃었었다”며“하지만 사격 아카데미를 개장해 꿈나무들을 키우며 다시 훈련에 매진한 결과가 좋게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토드 그레이브스 코치는“내가 본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순발력과 실력을 갖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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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체조팀이 31일 런던 올림픽 여자 체조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가를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조딘 위버, 가브리엘 더글라스, 맥케일라 마로니, 알렉산드라 레이스멘, 카일라 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