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한인청소년들 8) KCS공공보건센터
2012-07-24 (화)
김찬(사진 왼쪽)군이 KCS 공공보건부 관계자들과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세계 간염의 날’ 행사 진행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의료분야를 경험하면서 커뮤니티에 봉사도 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해요”
웨체스터카운티의 해클리스쿨에 재학 중인 김찬 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에서 B형 간염 공부에 한창이다. ‘B형 간염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인 무보험자들에게 펼치고 있는 백신 접종 행사는 물론 피검사 이벤트에도 빠짐없이 참여해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김군은 오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각종 보건단체들이 모여 펼치는 플래시몹 이벤트에도 자원 봉사자로 참가해 행사 보조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의료분야에 관심이 많아 올 여름 KCS 공공보건부에 봉사활동을 지원했다는 김 군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산지직과 경험을 쌓고 있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기쁨도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평소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었는데 청소년 하계 자원봉사프로젝트(YCAP)에 참여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져 대인관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희수 KCS 공공보건부 코디네이터는 "많은 한인 학생들이 대입을 위해 공부에만 주력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김군에게 학교를 벗어나 지역사회를 직접 체험하며 봉사정신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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