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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만족, 과밀학급 불만”

2012-07-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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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 만족도 4년연속 90%대...과밀학급 최우선 과제 23%

▶ 시교육청 설문조사 결과

뉴욕시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4년 연속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시정부의 과밀학급 해소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이 23일 발표한 제6회 연례 학습 환경 설문조사 결과에서 시내 공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공교육 만족도는 94%로 나타나 2009년 이후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문제로 과밀학급 해소를 가장 많이 꼽은 학부모 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23%를 기록해 불만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이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16%), 체험학습(14%)과 뉴욕주 표준시험 준비(14%), 수준 높은 수업(8%) 등이 뒤를 이었다.

뉴욕시 공교육에 ‘아주 만족한다’와 ‘만족한다’는 답변을 합쳐 100%의 학부모 만족도를 보인 학교는 총 74개교였지만 한인이 많은 퀸즈 25학군과 26학군에서는 플러싱 YABC가 유일했다.


25학군에서는 플러싱 YABC에 이어 PS 242 초등학교가 99%로 두 번째로 높았고 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PS 130와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가 각각 98%, 베이사이드 PS 169와 IS 150, 벨 아카데미 등이 97%였다. 26학군에서는 PS/IS 178이 98%로 가장 높았고 한인이 많은 PS 46과 PS 203, PS 221을 비롯해 PS 18, PS 133, PS 173 등이 97%로 그 뒤를 이었다.

한인이 많아 다니는 뉴욕시 일반 고등학교인 베이사이드 고교(96%),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95%)의 학부모 만족도는 스타이브센트 고교(96%), 브롱스 과학고(93%), 브루클린텍(91%), 퀸즈 과학고(92%) 등 특목고보다 대체로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외 조사에 참여한 6~12학년생 42만8,327명의 82%는 학교가 안전하다고 답해 전년대비 2% 포인트 증가했고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학생도 95%로 2% 포인트 올랐다. 현행 뉴욕시 교사 평가제도에 대한 교사들의 만족도도 5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는 학부모와 중·고교생 및 교사 등 96만7,009명이 참여했으며 학부모(4만7,6567명)를 기준으로 보로별로는 퀸즈(12만6,661명)가 브루클린(14만3,54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지만 학군별로는 퀸즈 26학군이 13학군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도가 낮았다. 각 학교별 상세 조사 결과는 시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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