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장가 `0달러’ 미술품 330억 과세 물려 논란

2012-07-2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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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전문가들이 공정시장 가격을 `0달러’로 평가한 작품에 대해 미국 국세청(IRS)이 300억원이 넘는 세금을 물리기로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니나 선델과 안토니오 호멘은 뉴욕에서 화랑을 운영한 모친 일레나 소나벤드(2007년 작고)로부터 포스터 모더니즘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캐년’(Canyon)이란 조각 예술품을 물려받았다.

팝아트의 거장 로버트 라우센버그가 1959년에 완성한 `캐년’에는 연방법으로 유통과 판매가 엄격하게 금지된 흰머리수리 박제가 포함돼 있어 상속인들이 시장에 내놓을 경우 중죄로 처벌받게 된다.


크리스티 경매를 포함해 상속인 측의 의뢰를 받은 평가업체가 이 작품의 시장가격을 0달러로 매긴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IRS가 캐년의 가격을 6,500만달러로 평가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NYT는 상속인과 IRS 측의 변호인들이 8월부터 법리논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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