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기쁨 하루면 배워요”
2012-07-21 (토) 12:00:00
청소년 여름 봉사 프로그램 개설
가나안선교농장 방문, 선착순 모집
청소년들에게 섬기는 기쁨과 환경 친화적 삶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여름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 NGO ‘열방을섬기는사람들(대표 양국주)’ 미주 본부와 워싱턴반석교회 주관으로 오는 30일(월) 공식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짧은 시간에 도시에서는 불가능한 작업들을 직접 해보고 농장을 견학할 수 있는 ‘알짜배기’ 봉사 훈련.
참가자들은 유기농 방식으로 양계를 하는 가나안선교농장에서 김정남 선교사를 도와 땀을 흘리며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김정남 선교사는 이러한 방식의 양계를 통해 무너져 내린 북한 농업을 돕는다는 비전도 품고 있어 북한 선교에도 참여하는 셈이 된다. 워싱턴반석교회의 권이석 목사는 “닭들이 특별한 보호 없이 추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도록 하는 자연 양계는 북한의 척박한 상황을 고려한 방법”이라며 “1,200마리의 닭들이 자라는 모습은 청소년들에게 흥미로운 관찰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은 새벽 6시 웨이크필드 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돼 농장 견학 및 작업이 낮 12시30분까지 진행된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애사텍 아일랜드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야생 조랑말을 구경하는 등 오후 한 때를 즐기는 여유도 누린다. 웨이크필드 공원 도착 시간은 저녁 8시30분.
준비물은 아침 도시락, 목장갑,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 삽, 수영복, 수건, 모자, 선크림, 상비약 등이며 참가비는 1인당 50달러. 저소득층(4인 가족 기준 소득 4만6,100달러 이하) 자녀는 1인당 30달러, 2인 50달러. 선착순으로 10명이 정원이다.
가나안 농장 봉사 및 훈련 프로그램은 다음 달 13일(월)과 27일(월) 두 차례 더 실시되며 미리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훈련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리포터로 활동할 봉사자와 재정 후원을 환영한다.
봉사 크레딧도 수여된다. 열방을섬기는사람들(Serving the Nations)의 최형관 미주대표는 “UN 등록 단체가 인정해주는 10시간의 봉사 크레딧은 대학 진학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571)425-0186 권이석 목사
yiseok@gmail.com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