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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이 이러니...” 플러싱고교 교장 마약 소지혐의 체포

2012-07-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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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선도에 앞장서며 모범을 보여야 할 뉴욕시 공립학교 교장이 플러싱 한인타운에 위치한 학교 인근에서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은 17일 오후 8시35분께 플러싱 고교 교장 칼 허드슨(사진)의 차량 내부에서 메탐페타민이 담긴 지퍼백과 유리 파이프를 자동차 중앙 콘솔과 트렁크에서 각각 발견했다며 허드슨 교장을 마약 소지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드슨 교장은 플러싱 고교에서 도보로 한 블록 거리인 노던 블러바드와 파슨스 블러바드에서 검문을 실시하던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유죄를 시인한 허드슨 교장은 범죄 기록이나 벌금 없이 조건부 구형을 선고받아 앞으로 1년간 위법행위를 하거나 형사사건에 연루되지 않는 한 마약 소지에 대한 처벌은 받지 않게 된다.

코넬대학과 뉴욕대학(NYU)을 거쳐 2002년부터 수학 보조교사로 교육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허드슨 교장은 2011년 3월 13만3,834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플러싱 고교 교장으로 근무를 시작했고 올 봄 폐교가 결정돼 전환학교 교체작업이 진행 되는 과정에서 시 교육청으로부터 해임된 상태였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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