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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 ‘종이 시험지’ 없어진다

2012-07-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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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이 빠르면 2014~15학년도부터 종이와 연필 대신 컴퓨터로 초·중학교 표준시험(CMT)을 실시한다.

주교육국은 3~8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치르고 있는 커네티컷 주표준시험인 CMT(Connecticut Mastery Test)를 컴퓨터 방식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실력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컴퓨터 방식의 시험은 응시생이 문제의 정답을 제대로 선택했는지를 토대로 이어지는 다음 문제의 수준이 다르게 자동 결정되고 시험이 진행되면서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출제 문항 수도 달라진다. 시행에 앞서 주교육국은 연중 학기 내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까지 동원해 학생들이 주어진 주제에 맞춰 리서치 및 산출 자료를 토대로 그래프를 작성하거나 에세이를 쓰도록 하는 형식의 시험 문제도 포함할 예정이다.


한 예로 버추얼 스쿨에 관한 짧은 기사를 읽고 비디오를 시청한 뒤 각종 통계 자료를 검토해 이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에세이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스테판 프라이어 주교육국장은 “현실 속의 삶이나 사회생활을 하며 수행해야 하는 수많은 업무들은 답안지에 동그라미로 색칠하는 것과 무관하다”며 시험 방식 전환 계획의 취지를 강조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커네티컷을 비롯한 27개주에서 이와 유사한 방식의 시험 제도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준비 단계에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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