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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보충교육 받는 신입생 증가

2012-07-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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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학년도 26%

▶ 리전트 고득점 정시졸업생 늘리는 일이 관건

뉴욕주 고교 졸업 필수인 리전트 시험에서 고득점으로 4년 만에 정시 졸업하는 아시안 학생 비율이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교육국이 17일 발표한 자료에서 2011년 6월 기준 4년 정시 고교 졸업률은 74%였지만 이중 리전트 영어시험 75점 이상, 리전트 수학시험 80점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정시 졸업생은 전체의 34.7%에 불과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리전트 고득점 정시 졸업생 비율 55.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백인(48.1%), 히스패닉(14.5%), 흑인(11.5%) 등이었다. 이외 영어학습생은 6.5%였다.


전체 정시 졸업률도 인종별 격차가 여전히 컸으며 백인(85.1%)과 아시안(82.4%)은 주 평균인 74%보다 높지만 흑인(58.4%)과 히스패닉(58%) 및 영어학습생(38.2%) 등은 주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주교육국은 학업실력 부족으로 주내 공·사립대학 학부 신입생 4명 중 1명이 최소 한 과목 이상의 보충교육(Remedial Course)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된 주교육국 자료에서 2009~10학년도 기준 주내 2년제 및 4년제 공·사립대학 학부과정에 풀타임으로 입학한 신입생 가운데 26%가 최소 한 과목 이상의 보충교육 과정 등록생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학년도의 24.9%보다 1.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2006~07학년도의 23.2%보다 2.8% 포인트가 오른 동시에 3년 연속 증가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2년제 공·사립대학 신입생 가운데 보충교육 과정 등록생은 전체의 절반을 넘는 52%를 차지했으며 4년제 대학 신입생은 12.1%였다.<그래프 참조>

2년제 대학은 2006~07학년도에 47.5%를 기록한 이래 3년 연속, 4년제는 2007~08학년도에 10.8%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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