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한인 청소년들 (4) 원 플러싱
2012-07-18 (수)
원플러싱에서 조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YCAP 학생들이 수집한 설문지를 살펴보고 있다.
17일 오후 퀸즈 플러싱 상가. 다니엘 성(퀸즈 인콰이어리 스쿨), 필립 김(타운젠드 해리스고교)군 등 한인학생 7명이 화씨 90도가 넘는 뙤약볕 아래서 업소들을 돌며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는 ‘2012 청소년하계자원봉사 프로젝트(YCAP)’의 일환으로 아주인평등회가 운영하는 플러싱 지역 소상인들과 주민들을 위한 경제발전센터인 ‘원플러싱’이 실시 중인 플러싱 지역 상인들에 대한 실태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조사는 소상인들이 사업을 하면서 겪는 애로점과 함께 개선요구 사항을 수렴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정부 기관 및 단체 활용도를 체크하는 데 집중되고 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나중에 종합적으로 분석 정리해 뉴욕시 관계부처에 플러싱 소상인 지원을 위해 건의하는 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또한 커뮤니티를 상대로 한 프리젠테이션을 마련해 향후 지역 경제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필립 김 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살고 있는 지역 경제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조사가 플러싱 상인들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존 최 원플러싱 디렉터는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커뮤니케이션 스킬부터 자료 분석 능력, 팀웍 등 다양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 오후반으로 나뉘어 매일 세 시간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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