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어 풍년, 가격하락

2012-07-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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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부들 파업돌입

▶ 소비자들은 환영

북가주에 연어(Salmon)풍년이 찾아왔다. 많은 양의 연어가 북가주 바닷가에서 수확됨에 따라 가격도 큰 폭 내려가고 있어 신선한 연어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어선에서 직접 거래되는 연어 도매가격은 몇 주 전 비교 절반 수준인 파운드당 2.75-3.25달러 판매되고 있지만 어느 곳에서는 계속해서 20달러의 판매 가격을 고수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떨어지는 연어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SF 어부들이 지난 주말 조업을 나서지 않았다. 14개의 어선을 운영하고 있는 래리 콜린스 SF 지역낚시협회장은 “어부들은 3달러를 벌기위해 조업을 나갈 수 없다”며 “가격을 정상으로 되찾기 위해서 공급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약 10년 만에 북가주에 찾아온 최고의 어업시즌인 지금 과연 어선들의 조업거부가 시장에 넘쳐나는 연어공급량과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한편 소살리토의 몰리 스톤과 페어펙스의 굿 어스(Good Earth) 음식점에선 불과 이틀 전만 해도 파운드당 19.99달러에 팔리던 살몬 스테이크 가격이 12일을 기점으로 12.99달러로 내려갔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SF 시빅센터와 파머스 마켓에서 “하루 지난” 연어를 판매하는 마리나 피시와 폴트리사가 가장 저렴하게 연어를 판매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 주인인 크리스탈 화이트맨씨는 생 연어를 9.95달러, 연어구이를 12.99달러, 필렛은 17.95달러, 스테이크는 14.95달러에 판매한다.

과거 대형 선박을 동원한 무작위 연어조업이 빈번해 연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주 당국에서 2004년부터 어획가능한 날수를 대폭 줄이는 등 북가주 바닷가 생태계 회복에 노력을 해온 결과 연어 풍년이 찾아왔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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