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한인 청소년들 (3)시민참여센터(KACE)
2012-07-17 (화)
KACE 인턴학생들과 함께 설문조사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정선경(맨 오른쪽)양.
스타이브센트 고교에 재학 중인 정선경 양과 유수로 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요즘 시민참여센터(KACE)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는 ‘2012 청소년하계자원봉사 프로젝트(YCAP)의 일환인 시민참여센터의 인턴프로그램에 참여,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비롯해 유권자등록 신청서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하루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지난 16일 피터 구 뉴욕시의원을 만나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와 기림길 설치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온 정양은 "이번에 위안부 문제를 접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서 새롭게 깨닫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시민참여센터에서 설문조사를 하고 지역 정치인을 만나면서 어떻게 제도가 만들어지고 그 제도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양과 유군은 이같은 산지식 외에도 YCAP에 참가하며 타인과 소통하는 노하우를 습득한 것은 물론 그간 남얘기나 다름없었던 한인사회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노채원 시민참여센터 디렉터는 "YCAP 봉사자들은 타 인턴학생들과 차별 없이 같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매일 1~2시간씩 플러싱 인근 거리에 흩어져 영어권 타인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중국어와 스페인어 설문지도 작성해 조사 대상을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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