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 K-1, 메이저 네이버후드 우승
▶ MVP는 네이던 김, 제이 김 차지
올해로 39년째를 맞는 전통의 북가주 한인 소프트볼 대회가 14일 SF 아마존 크로커 필드에서 개최됐다. 북가주에서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12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벌였다.
개회식에서 선수들은 수년간 함께 경기에 참가해오고 서로 잘 아는 사이지만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페어플레이 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대회장에는 선수들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나와 열띤 응원을 펼쳤다.
경기는 (장년·마스터리그)6팀과 (성인·메이저리그)6팀이 각각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합을 벌이고 2번 경기를 지는 팀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작년 메이저리그 우승팀인 순복음 상항교회(Full Gospel)팀이 초반에 탈락하는 이변을 시작으로 전통강호 힛앤런과 이스트베이 소재 네이버후드팀이 결승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네이버후드팀이 우승컵을 거머줬다. 마스터리그에선 작년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한 K-1과 작년 대회 우승팀 오렌지 크러쉬가 또다시 결승에서 맞붙었다. 올해는 K1이 작년의 패배를 설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여년 이상 소프트볼 경기에 참가하고 있고, 멜릴린치에서 재정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후드의 조 윤 주장은 “오늘 정말 재밌는 경기를 치렀고 우승해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웰스파고와 같은 금융회사와 한국회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소프트볼에 대한 스폰서와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힛앤런 소속의 데이비드 정(30) 북가주 한인 소프트볼 협회(NCUMC) 회장은 “갈수록 청소년들의 경기 참여가 줄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한인커뮤니티의 결속력 강화가 이번 경기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프트볼은 초보자도 쉽게 배우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팀이나 개인들의 참여도 환영한다”며 소프트볼 저변확대를 강조했다.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메이저 리그
△우승: 네이버후드
△준우승: 힛앤런
△MVP: 네이던 김
◆마스터리그
△우승: K-1
△준우승: 오렌지 크러쉬
△MVP: 제이 김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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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북가주 소프트볼대회에 우승한 네이버후드(왼쪽, 메이저리그)와 K-1(오른쪽, 마스터리그)팀들이 우승트로피와 우승 깃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