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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공립대 학비인상률, 사립대의 2배

2012-07-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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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학년도 거주민학비 평균 7,234달러 2년간 9% 인상

미국의 4년제 공립대학 학비 인상률이 사립대학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1~12학년도 기준 4년제 공립대학의 연평균 거주민 학비는 7,234달러를 기록해 2009~10학년도의 6,635달러 대비 2년간 9%가 인상됐다. 타주 출신 학생에 부과되는 학비도 1만5,586달러에서 1만6,457달러로 5.6% 인상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4년제 비영리 사립대학의 학비는 2만2,378달러에서 2만3,343달러로 4.3%가 인상돼 공립대학보다 인상폭이 거주민 학비 기준으로는 절반 이하로, 타주민 학비 기준은 3분의2 수준으로 낮았다. 이외 영리 사립대학의 학비는 큰 변동이 없었다.


2년제 대학은 공립이 사립보다 학비인상폭이 3배 이상 높아 4년제 대학보다 격차가 더 컸다. 2년제 공립대학의 연평균 학비는 2,912달러로 2년 전(2,653달러)보다 9.8% 인상된 반면 2년제 사립대학은 1만2,799달러에서 1만3,204달러로 3.2% 인상에 그쳤다.

보고서는 4년제 공·사립대학 3,053개, 2년제 공·사립대학 2,332개 등 전국 7,398개 고등교육 기관의 정보를 종합 집계한 결과로 2011~12학년도 기준 전국의 학부 등록생은 2,952만2,596명이었으며 이중 학부생이 86.9%(2,564만5,985명), 대학원생이 13.1%(387만6,611명)이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총 149만6,738명으로 고등교육기관 전체 등록생의 5.1%를 차지했고 학부생은 129만7,163명, 대학원생은 19만9,575명으로 각각 5.1%와 5.2% 비율로 집계됐다.

또한 2010~11학년도 졸업생 가운데 학사 및 석·박사를 포함해 아시안 학위 취득자는 전체 289만9,734명 가운데 5.9%인 16만9,834명이었다. 2년제 대학을 졸업한 아시안은 3만310명으로 4.6%였다. 미 전국적으로 2년제와 4년제를 모두 합쳐 대학(원) 졸업학위를 취득한 미국인은 355만2,649명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1~12학년도 미국 대학의 학비 인상 현황
대학 형태 4년제 대학 2년제 대학
공립대학 $7,228(+9.0%) $2,912(+9.8%)
거주민 $7,234(+9.0%) $3,384(+8.0%)
타주민 $16,457(+5.6%) $6,888(+5.2%)
비영리사립 $23,343(+4.3%) $13,204(+3.2%)
영리사립 $15,234(?) $14,131(+3.0%)
?=변동 없음, ()=2009~10학년도 대비
※자료=연방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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