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부적절한 댓글 남긴 초등학교 교사 2년 자격정지
2012-07-12 (목)
페이스북에서 “말을 듣지 않는 학생은 물에 빠져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던 브루클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2년간 교사 자격 정지를 통보 받았다.
브루클린 PS 203 초등학교 교사인 크리스틴 루비노는 2011년 6월 “해변은 5학년생에게 알맞은 장소”라며 “배짱부리는 학생들이 싫다. 아이들은 모두 악마의 자식들”이라는 댓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다.
해당 교사의 댓글은 롱아일랜드 비치로 현장학습을 떠난 같은 학교 재학생 니콜 수리엘(12)이 물에 빠진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게재됐으며 이에 뉴욕시 교육청은 당초 루비노를 해고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교사가 이의를 제기하자 맨하탄 법원은 “해당 댓글이 수업 시간 외 학교 밖에서 작성됐으며 교사의 친구들에게만 공유됐고 교사가 고의적으로 아이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로 보기에는 불충분하다”며 해고 대신 2년간의 교사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최근 판결했다.
현재 루비노는 항소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2년간의 교사 자격 정지로 15만 달러의 임금을 손해보게 됐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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