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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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공계 최고 장학금 받는다

2012-07-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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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NY출신 한재승씨 국립과학재단 GRF 선발

뉴욕시립대학(CUNY) 매콜리 어너스 칼리지에서 의료 공학을 전공하고 올해 졸업한 한재승(사진)씨가 국립과학재단(NSF)의 대학원 연구 펠로십(GRF)에 선발돼 3년간 12만6,000달러의 대학원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국립과학재단의 대학원 연구 펠로십은 이공계(STEM)분야에서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장학금으로 CUNY는 한씨를 포함해 올해 CUNY 출신으로 선발된 총 16명의 사이언스 올스타팀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한씨는 대학 1학년 시절부터 연구실에서 연구에 집중해왔고 2학년 재학 당시 독일 오스나브뤼크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학업하면서 차츰 의학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뉴욕으로 돌아온 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SKCC)에서 항암치료와 나노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씨는 직접 담당교수에게 연락해 대학 3학년 때부터 MSKCC에서 금 나노입자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피츠버그에서 태어난 2세로 한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뉴욕의 오싱 고등학교를 졸업했던 한씨는 “한국에서 경험한 교육제도가 힘든 실험실 연구나 학업을 해나갈 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끈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씨는 하버드대학과 매사추세츠경영대학(MIT)이 공동운영하는 대학원 프로그램에 진학해 의료 공학과 의료 물리학을 연구할 예정이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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