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지역이 뉴욕시내 5개 보로에서 ‘탈 공립학교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교육청이 2일 발표한 시내 6~12학년 공립 중·고등학교 등록생의 학교 이동 현황에 관한 자료 분석 결과, 2010~11학년도 기준 뉴욕시 또는 뉴욕주 사립학교로 학교를 옮긴 퀸즈 출신 공립학교 학생 수는 중학생 119명, 고등학생 189명 등 총 308명에 달해 시내 5개보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브롱스(305명), 브루클린(278명), 맨하탄(237명), 스태튼 아일랜드(53명) 순이었다.
관련 자료는 중퇴생을 전학생 등으로 처리해 졸업률을 높여 보고하는 시내 공립학교의 행태를 바로잡는 취지로 뉴욕시가 지난해 채택한 지방자치법(Local Law 42)에 따라 시교육청이 처음 발표한 것으로 학교를 중퇴했거나 타 지역 이주 또는 휴학 등 학교를 그만둔 이유를 항목별로 세밀히 분석한 집계 결과가 담겨있다.
퀸즈에서는 뉴욕시 외곽으로 이주하면서 학교를 떠나게 된 공립학교 학생이 2,808명으로 나타나 브롱스(2,983명), 브루클린(2,824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시 전역에서는 총 1만569명이 시 외곽 지역 학교로 전학했다.
이외 4년제 대학에 조기 합격해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한 학생도 총 41명에 달했으며 이 또한 퀸즈 지역 출신 공립학교 재학생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맨하탄과 브롱스가 각각 11명씩이었다. 자료는 2010년 10월31일부터 20011년 7월1일까지를 기준한 것으로 학교별로 항목별 세부자료는 시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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