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도 교사 평가제 도입
2012-06-28 (목)
▶ 학업성취도 등 토대 2012~13학년도부터 16개 학군 시범실시
커네티컷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등을 토대로 한 새로운 차원의 교사평가 제도를 도입한다.
주교육국은 새로 채택한 교사평가 제도를 2012~13학년도부터 주내 16개 학군에서 시범 실시한 뒤 2013~14학년도부터 주 전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교사평가 결과는 총 4단계로 나눠진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기준은 45%까지 채택할 수 있으며 이중 표준시험 성적이 최소 22.5% 이상 반영되고 수업참관 심사도 40%까지 반영하게 된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 또는 다른 교사들이 무기명으로 작성한 설문조사 결과도 최대 15%까지 반영할 수 있다.
이와 관련 4만 여명의 교육계 종사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주내 최대 교원노조인 커네티컷 교육 협회(CEA)는 “그 누구도 무기명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책임지길 원치 않는 만큼 설문조사를 평가기준의 하나로 채택한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커네티컷 교원노조인 ‘AFT 커네티컷’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교사평가제도 도입을 지지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이다. 2010년에 교사평가제 도입 결정 후 교원노조와 법정소송 끝에 각 학군별로 교원노조와 평가기준 반영율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한 뉴욕주와 달리 커네티컷은 주 전역에 일괄적인 기준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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