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공교육 신뢰도 하락
2012-06-27 (수)
▶ 갤럽조사, 29%...1973년이래 가장 낮아
미국인의 공교육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공교육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29%로 전년대비 5% 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973년 역대 가장 높은 53%를 기록한 이후 최저다.<그래프 참조>
갤럽은 1973년부터 미국의 주요 각계 기관에 대한 미국인인 신뢰도를 조사해오고 있으며 공교육뿐만 아니라 전체 16개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모두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종교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4% 포인트 하락한 44%를, 금융기관은 2% 포인트 내려간 21%를, 텔레비전 뉴스도 21%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6% 포인트 하락했다.
군 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전년대비 3% 하락했음에도 75%에 달해 1997년 한 해를 제외하고 1989년부터 현재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이어 소기업이 63%로 2위, 경찰기관이 56%로 3위였다.
반면 연방의회에 대한 신뢰도는 13%로 최저였고 의료보험업체 신뢰도 역시 19%로 현저히 낮았다. 올해 설문조사는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각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전화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4% 범위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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