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주 교육국 학생건강조사, 41% 흡연경험
뉴저지 고등학교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및 웰빙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3명 중 1명은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고 5명 중 2명은 흡연을 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주 교육국이 22일 공개한 ‘뉴저지 학생건강조사(NJSHS)’ 보고서를 살펴보면 당국의 개선 노력으로 고등학교 학생들의 건강과 신체활동, 알코올과 약물복용, 흡연, 자살충동, 왕따, 자동차 안전, 무기소지 및 폭력 등이 지난 조사 때보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NJSHS 조사는 2011년 3월부터 6월 사이 주내 31개 고등학교 1,657명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9%는 매우 좋다, 32%는 좋다고 답해 학생 대부분이 자신들을 건강한 것으로 평가했다. 신체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하루 60분 이상 신체활동(운동)을 하는 학생이 전체 응답자의 50%로 2009년 42%보다 8% 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은 64%로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알콜 음료와 약물복용 및 흡연에 대한 질문에는 음주경험이 69%로 나타나 2009년 75%보다 감소했고 흡연경험은 41%로 역시 2009년 43%보다는 소폭이지만 감소했다. 하지만 처방전 없이 처방약을 복용한 경우가 15%나 돼 이에 대한 인식증진이 필요하다.
자살 고려에 대한 질문에는 13%가 그렇다고 답해 2001년 17%보다 줄었고 자살을 계획한 경우는 11%로 역시 2001년 13%보다는 감소했다. 특히 자살을 시도한 경우는 6%로 2001년 기록한 8%보다 2% 포인트 줄었다. 왕따 문제는 응답자의 20%가 직접적인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전자메일이나 스마트폰 등을 통한 괴롭힘과 왕따 경험도 16%에 달해 2009년보다 각각 1% 포인트씩 감소했다.
음주운전 경험은 6%로 8%였던 2009년보다 줄었고 운전 중 문자를 보냈거나 받은 경우는 48%, 운전 중 휴대폰에 응답한 경우도 46%를 기록해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무기소지 및 폭력도 24%로 2009년 전보다 4% 포인트 감소했고 성관계는 45%로 1% 포인트 감소했다. 성관계시 피임기구 사용은 15%로 10%를 기록했던 2009년보다 증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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