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년간 평균 4년제 공립대 15%. 사립대 9.7% 올라
▶ 연방교육부 통계
미국의 4년제 공립대학 학비가 최근 2년간 평균 15%, 사립대학은 9.7%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교육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2일 웹사이트(collegecost.ed.gov)를 통해 공개한 전국 4,165개 공·사립대학의 연간학비와 각 가정이 실제로 부담한 총액을 비교한 결과, 2008~09학년도부터 2010~11학년도까지 2년간 공립대학 학비 인상률은 사립대학을 크게 앞섰다.
등록금과 더불어 기숙사와 교재비용 등을 모두 합쳐 각 가정에서 실제로 부담한 학비 총액을 비교하면 공립대학은 4.6% 늘어난 반면 사립대학은 6.1%가 증가해 비율적으로는 사립대학 재학생을 둔 가정의 재정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립대학이 지원하는 각종 장학금 혜택과 더불어 무상학자금 등을 모두 감안했을 때 공립대학 재학생은 실제 부담금이 전반적으로는 오히려 늘어난 반면 사립대학은 부담이 더 적었다.<표 참조>
4년제 공립대학 가운데 학비인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123%가 오른 워싱턴 DC 대학이었으며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은 UC 산타크루즈였다. 사립대학 중에는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대학이 160%가 인상돼 가장 인상폭이 높았다.
뉴욕의 맨하탄음대는 실제 부담액 기준 3만5,371달러로 11위로 높았고 프랫 인스티튜트($35,092) 12위, 뉴스쿨($35,005) 13위, 뉴욕대학($33,286) 23위 등이었다. 롱아일랜드 튜로 칼리지(127.3%), 세인트 조셉 칼리지(29.3%), 브라이어클리프 칼리지(24.1%) 등 7개 사립대학도 실제 학비 부담액이 평균 6.1%가 인상됐다.
해당사이트에는 전국 평균을 초과한 대학 명단이 공개돼 있으며 이외 기타 대학의 학비정보는 연방교육부의 ‘칼리지 내비게이터(nces.ed.gov/collegenavigato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현화 인턴기자>
2010~11학년도 미 대학 학비 현황
대학 유형 연간 학비 실제 부담액(*)
공립 2년제 $2,721 $6,485
공립 4년제 $6,669 $10,471
사립 4년제 $21,949 $18,770
(*)=학비, 기숙사 비용, 교재 모두 포함
※자료=연방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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