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다수 학교서 당당히 부회장
2012-06-07 (목)
▶ L.I. 칼 플레이스고교 11학년 원진주 양
롱아일랜드 칼 플레이스 고교 11학년 원진주(16·사진)양이 2012~13학년도 총학생회 부회장에 선출됐다.
원양은 지난달 30일 열린 선거에 부회장 후보로 출마해 상대 후보와 2대1의 경쟁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한인학생이 거의 없는 학교에서 탁월한 친화력과 사회성을 기반으로 급우들과 후배들의 열렬한 지지를 확보하며 한인으로 총학생회 부회장에 당당히 당선한 것이어서 그만큼 성취감도 크다.
원양은 “정들었던 교장 선생님이 올해 은퇴한다. 교장이 바뀐 뒤 다양한 변화를 맞게 될 학교 환경에 학생들이 제대로 적응하도록 돕는 일이 가장 우선적으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지만 한국어가 능통한 원양은 학교에서는 테니스팀과 라크로스팀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고 이외 키 클럽 등 다양한 교내 학생클럽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에도 활발히 참여하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만점 성적을 자랑하는 우등생이기도 하다.
장래 패션 바이어를 꿈꾸고 있다는 원양은 원봉윤·서혜경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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