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CA 한인교회 성장전략 모색

2012-04-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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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싱톤중앙장로교회서
23-26일 15차 총회

미국장로교단(PCA) 내 한인 교회들의 모임인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PCA-CKC)가 내년 4월23일부터 26일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15차 총회를 연다.
한인수도노회(노회장 홍원기 목사)등 산하 8개 노회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회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모토 아래 PCA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는 기회로 마련된다.
이와 관련 회장 차용호 목사 등 준비위원들은 20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회 일정을 소개한 뒤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주강사는 한국에서 열린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남준 목사. 김 목사는 매일 저녁 8시에 열리는 집회에서 설교하고 수요일인 25일 오전 10시30분에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인도한다. 세미나에서 김 목사는 ‘설교는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목회의 꽃인 ‘말씀 선포’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장 차용호 목사는 “교단 내에는 전국에 3,000여개의 미국교회가 있고 한인교회는 300여개에 달한다”며 “이번 총회는 성장을 지속하는 한인 노회들의 위상을 돌아보고 미국교회들과의 관계를 증진하면서 발전 전략을 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지역에는 27개의 한인교회와 79명의 총대가 있는데 회원 숫자의 증가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분립도 고려 중이다. 또 미국 총회는 한인노회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상임 총무를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의회는 한인 영어권 목회자들을 위한 일정도 따로 만들었다. 영어권 목회자들이 미국교회와 한인교회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게 하고 차세대 목회의 주역이 되도록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 차세대 부회장을 맡은 심수영 목사(애틀랜타 새교회) 등 20여명의 젊은 목회자들이 별도로 모임을 갖게 된다.
행사는 첫째 날 개회예배, 환영 축하 연회, 저녁집회 순으로 진행되고 관광, 지역교회 탐방, 노회대항 체육대회, 교역자 세미나 및 특강, 소그룹 모임, 15차 정기총회 등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수련회도 함께 진행된다.
문의 (703)581-9235 차용호 목사
주소 15451 Lee Highway,
Centreville, VA 2012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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