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정순옥(사진)씨가 제26회 허난설헌 문학상 수필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김선 문학평론가는 정씨의 작품에 대해 “이순을 넘긴 나이, 오랜 타국생활에서 체험한 다양한 요소, 망향에 관한 아련한 추정을 정갈한 필치로 묘사, 향긋한 산나물의 뒷맛 같은 향취를 자아낸다”고 평했다.
정순옥씨는 1989년 일간지 이민수기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후 수필가로 활동해 왔으며 2010년 한국 수필을 통해 다시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