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김 존스 홉킨스 대학 입학사정관

“입학할 대학을 결정할 때 여러 가지를 면밀하게 따져야 하는데, 그 가운데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 졸업 후 진로입니다. 대학원 진학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아주 뛰어난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명문 사립대에서 낮은 성적을 받는 것보다 랭킹은 그보다 아래라도 훌륭한 성적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이 대학원 진학 때 유리한 결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니 김 입학사정관은 대학 결정에서 항상 생각해야 하는 것이 졸업 후 진로라며 상반된 얘기지만 비즈니스를 전공할 계획이라면 성적도 중요하지만, 졸업 후 인맥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경우 랭킹이 높은 대학이 유리할 수 있다면서 각 개인의 목표와 진로가 무시된 채 무조건 이름과 명성만을 쫒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정관은 대학 랭킹에 현혹될 것이 아니라 대학생활 4년이 자신과 궁합이 잘 맞을 것인지를 따져야 한다면서, 이런 점들 때문에 대학 선정이 어렵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인 얘기지만 사립과 공립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는 것은 물론, 대학의 위치와 캠퍼스 분위기, 환경, 그리고 기후까지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고 충분히 고려할 것을 김 사정관은 당부했다.
이밖에 한국에서 오는 유학생 등 외국학생으로 분류된 경우에는 대학에서 이들을 위해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이 별도로 열리는데, 마감일 전에 꼭 등록해 참석해야 한다며, 이에 관한 내용은 대학의 국제학생 담당부서에서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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