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는 팔고 ‘에코부머’가 집 산다
2012-03-22 (목)
‘주택시장 우리가 책임진다’ 은퇴 세대인 베이비부머 세대와 자녀 세대인 에코부머 세대가 주택시장의 주거래 그룹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이들 신구세대간 주택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주택 거래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됐다.
정책연구소 바이파티산 센터,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USC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 추세인 베이비부머 세대에 의한 주택 매물 공급량이 급증하겠지만 대부분의 물량이 에코부머 세대에 의해 소화될 전망이다.
65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신규 주택 구입보다 보유 주택을 처분하는 비율이 훨씬 높은 데 향후 20년간 이들 연령층의 인구가 약 3,00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로렌스 윤 협회 수석연구원은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에 의한 주택 매물 공급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물 증가분의 75~80%는 실 소유 에코부머 세대에 의해 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측했다.
에코부머 세대는 81년에서 95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녀 세대로 이 기간 약 6,500만명이 출생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에코부머 세대는 이미 주택 구입 연령층인 30대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주택 구입 수요를 강하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 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