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 교수(오른쪽 세번째)와 제자들이 프라미스 교회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테너 박인수 교수(백석예술대학 음악대학원장)가 제자들을 이끌고 5일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김남수)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박 교수는 이날 뉴욕한인목사회(회장 김승희 목사)와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승호 목사)가 주관한 불우이웃돕기 ‘박인교수와 음악친구들’ 자선음악회에서 세계적인 테너 신동원과 테너 김성준 교수(백석예술대학), 테너 양인준·윤길웅·왕승원, 바리톤 오성용 등 서울음대 시절 가르쳤던 6명의 제자들과 성가,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이끌었다.
1990년대 가요와 성악의 만남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대중적 성악가로 이름을 날렸던 박 교수는 제자들과 함께 ‘나 가나안 복지 귀한 성에’,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 찬송가를 시작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출연진은 이어 ‘내맘의 강물’, ‘선구자’, ‘목련화’ 등 정겨운 한국가곡과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별이 빛나건만’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못 이루고’,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새타령, 진도아리랑, 판소리 춘향가의 ‘농부가’, 심청가의 ‘임당수 뱃소리’ 등의 민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환상의 하모니로 노래했다.
세계 유명오페라에서 활약중이며 루치아노 파마로티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신동원씨는 유명 아리아 ‘공주는 잠못 이루고’를 특유의 파워풀한 미성으로 노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 교수는 가수 이동원과 불러, 자신을 대중적 스타로 만들어준 ‘향수’와 드라마 주제곡 ‘사랑의 테마’를 제자인 테너 김성준과 열창했다. 박 교수의 아들인 플루티스트 박상준씨는 피아니스트 문은미씨와 이번 음악회 반주자로 나서며 특별 연주를 통해 부친과 함께 했다.
헌금을 위한 특별곡 ‘가나안 복지 귀한성에’를 마지막으로 자선음악회가 끝난 뒤 마련된 기부금 수여식에서는 뉴욕목사회와 뉴욕교협이 KCS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나눔의 집, 만국홈리스선교회, 탈북난민 정착돕기선교회, 농아인선교회, 장학생 4명에 기부금을 수여했다. 한편 박인수 교수와 친구들은 11일 오후 7시 30분 벅스카운티 장로교회에서 필라델피아 공연을 갖는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