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인터뷰] 안규태 공인회계사

2012-01-11 (수)
크게 작게

▶ ``회계업무만으론 고객 서비스 제대로 못해 법도 공부해요``

▶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에 원스탑 서비스 제공 위해 법무사 강의수강에 이민법까지 병행하며 공부 계속

“회계학만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없어요”

안규태 공인회계사(CPA, 사진)는 요즘 다시 칼스테이트 이스트베이에서 paralegal(한국의 법무사에 해당) 공부를 하고 있다. 스몰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위해서다. 같은 맥락에서 그가 소액투자자 비자인 E2로 미국에서 체류하고 있는 비즈니스 오너들을 위해서 이민법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안 회계사는 “법 공부가 생각 보다 재미가 있어요” 라며 심지어 불법주차나 과속 티켓을 받은 한인이 찾아오면 “회계 업무가 아니다”라며 되돌려 보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그 동안 했던 법 공부를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안 회계사가 회계업무에 처음 발을 내딛은 것은 UC버클리 하스경영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밟으면서 학교 인근 CPA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부터였다. 2000년부터 황용식 최영근 공동 공인 회계사무실에서 11년간 일하다 지난해 8월 오클랜드국제공항 인근 오클랜드 에어포트 비즈니스 파크에서 개인 사무실을 차리고 지난 10월 2일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이제 세무, 회계, 감사 경력 14년이다.

북가주 공인회계사 협회 이스트베이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올해부터 한미FTA가 발효돼 앞으로 한인 회계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요. 그런 만큼 제가 양국을 왕래하는 비즈니스를 도울 수 있도록 계속 준비할 생각입니다.”

안 회계사는 “한인 단체의 비영리단체의 감사 대행”을 통해 한인사회에 보다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는 (510) 499-1224.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