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단체장 신년 인터뷰 (5)] 김신옥 SF교육원장

2012-01-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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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립학교 `한국어반 증설`에 주력

▶ 북가주한국어채택추진위 활동강화, 한인학부모들의 능동적 역할 요구돼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김신옥)은 2012년에도 미 공립학교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전력질주한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어과목이 정규과목으로 채택된 도허티밸리고교 및 존스타인벡초등학교의 추가 ‘한국어반 증설’과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한글학교 운영 활성화’에 주력, 한국어교육을 통해 미 사회내 한인 커뮤니티 위상과 동포들의 자존을 높일 계획이다.

김신옥 원장은 “이제 한국어는 월드 랭귀지(세계언어) 중 하나로 인정받아 미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된 것”이라며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이뤄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또한 SF교육원은 2012년 지난해 교육원 주도로 조직된 ‘북가주한국어채택추진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해 한국어반 증설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원장은 “공립학교의 한국어반 개설은 한인학부모들의 간절하고 체계적인 요구와 미 교육청과의 교섭, 채택 필요성을 납득시키는 끈질긴 설득작업 등의 활발한 활동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산라몬 지역 한국어채택위원들이 중심이 된 한사모(한국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활동이 좋은 예가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어 채택에 주력한 결과 2012년 9월 덴버의 중고등학교에 본국정부 예산 지원이 1월중으로 확정되면 한국어반이 개설되고, 또 존스타인벡초등학교에 이어 살리나스 지역 고등학교에도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다각적인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김원장은 “가장 큰 걸림돌은 한국정부에서 초기에 지원하는 2만5,000달러로 교사 인건비 및 교재비 등을 커버하기도 힘겨운데 캘리포니아주 교육예산이 삭감되면서 교육구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인 학부모나 관련단체들의 소극적인 입장, 교육구나 미 커뮤니티에 한국어 채택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원장은 교회 한국학교 운영부실 지적에 대해 “잘하는 교회한국학교도 많다”며 “선교에만 치중해 운영하기보다는 한국학교 성격에 맞춘 지원이 강화되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김원장은 “TaLK(정부초청 영어봉사장학생) 선발이 안정세로 접어들어 대다수 지원 학생들이 연장신청을 하고 있다”며 “2012년 2월 모집시 정원의 40%만 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유타주에서도 처음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실시한다. SF교육원은 한국어능력시험 지역 확대에도 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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