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식당 컨설팅 인터뷰 2제 (1)] 이정삼 한국조리사회 충남지회장

2012-01-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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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입맛 사로잡는 한식당만의 특색 부각``

▶ 메뉴개발 및 개선 책임자

북가주 7개 한식당 컨설팅 통해 `한식 세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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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를 위한 해외 한식당 컨설팅 사업이 북가주 지역 7개 선정식당을 대상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로부터 이 사업을 위탁받은 BSR코리아 백승락 대표와 이정삼 한국조리사회 중앙회 충남지회장은 지난 5일부터 1차로 선정식당들을 방문해 업소들마다의 요구사항을 듣고 메뉴 개발, 인테리어 방향, 마케팅 홍보 등 다방면의 개선을 이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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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한식당의 메뉴 개발과 개선을 맡은 이정삼 한국조리사회 중앙회 충남지회장<사진>은 본국 유수호텔과 한국 VIP의전 조리사로 활동했고 홍콩국제요리대회, 서울국제요리대회서 수상한 한식 중식 일식의 일인자로 손꼽힌다.

이정삼 지회장은 먼저 “컨설팅 대상 지역의 식자재 및 주방환경 등을 고려해 서비스 메뉴얼 개발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 지회장은 “잘되는 식당은 고객이 먼저 알아본다”며 “오너는 내 식당에서 가장 낮은 가격의 음식을 드시는 고객이 가장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단품 일품요리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은 양쪽다리 두개만 넣고 혐오감을 반감시킨 ‘양반삼계탕’, 즉석에서 비빈 후 물 부어 누룽지까지 먹는 ‘선비비빕밥’ 등으로 한식이 복잡하다, 먹기 까다롭다는 외국인들의 생각을 적극 반영한 것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지회장은 “한식 세계화 역시 지역 특성에 맞춰야 한다”며 “표준화보다는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특색 부각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불고기 비빕밥만 공략할 것이 아니라 외국인 입맛에 맞는 궁중전골, 돼지갈비와 소스개발을 시도해볼 것을 권했다. “한식당마다 내 식당만의 노하우, 내 식당만의 대표음식이 비밀병기처럼 있어야 한다”며 “이번에 맡은 컨설팅 식당마다 그것을 찾아내고 그 장점을 특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8일 선정식당 중 한곳인 콩두부(Kong Tofu)에서 잡채, 냉칼국수, 궁중떡볶이 등을 시연한 이 지회장은 “모든 레시피는 다양한 실험실습을 통해 매뉴얼화하고 컨설팅 식당의 퀼리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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