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철수 원장 북가주 방문한다

2012-01-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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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채용 위해

▶ 스탠포드대* UC버클리 학생* 교수 인터뷰, 빌 게이츠 만나 기부재단 설립 노하우 들을 예정

본국 정치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발돋움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사진>이 오는 8일 북가주를 비롯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 원장의 이번 방문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신임교수 채용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4년을 이어온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아성을 무너뜨린 잠정적 대선주자의 행보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 원장은 교수 채용을 위해 스탠포드대학이나 UC버클리의 학생이나 교수들과의 인터뷰뿐만 아니라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설립자를 만나는 행보를 펼치기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에이즈나 결핵을 비롯하여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 및 빈곤퇴치를 위해 371억 달러의 기금을 모아 운용하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해 11월 자신이 보유한 37.1%에 달하는 안철수 연구소 주식의 절반(현재가 약 3000억원 규모)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재단설립과 관련한 필요한 노하우,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조언을 들을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산 환원을 위한 절차의 하나이지만 기부 행위를 부각시킬 수 있는 만큼, 차기 대권 행보와도 연관된 것 아니겠느냐는 시각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안 원장 측은 "순수한 교수 채용 목적"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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