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의 힘 영화로 표출”
2011-11-30 (수) 12:00:00
▶ 한미합작영화 ‘웨딩 팰리스’ 크리스틴 유 감독
“한국인과 코리안 아메리칸의 방식과 생각들을 모아 조율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한미합작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웨딩 팰리스’(Wedding Palace)의 메가톤을 잡은 한인유일의 할리우드 여성 감독 크리스틴 유(36·사진)씨.
내달 1일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퀸즈한인회가 주최하는 ‘퀸즈 한인의 밤’ 행사 초청인사로 뉴욕을 찾는 유 감독은 “뉴욕의 한인들에게 장장 3년간의 제작기간을 들여 완성된 영화 ‘웨딩 팰리스’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영화 ‘웨딩 팰리스’는 미국을 배경으로 한인 남녀가 사랑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로 코리안 아메리칸 남자와 한국 토박이 여자가 만나 겪는 사회·문화적 충돌과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영화 ‘올드보이’의 히로인 강혜정이 여주인공을, 영화 ‘분노의 질주:도쿄 드리프트’에서 ‘드리프트 킹’으로 이름을 알린 한국계 배우 브라이언 티가 남자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LA출신 한인 3세인 유 감독은 “사실 이 영화의 힘은 한국문화”라며 “무당 등 한국문화만이 가진 독특한 풍습들을 미국 문화와 조율하면서 글로벌한 시야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헐리우드 내 유일한 한국계 여성감독으로서의 고충을 묻는 질문에 유 감독은 “백인 스태프들이 대부분인 헐리우드에서 아시안으로서 더군다나 여성으로서 겪는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하지만 많은 한인들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영화 ‘웨딩 팰리스’는 내년 2월 뉴욕을 비롯한 전국에서 동시개봉한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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