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수탄생 기쁨 담아 사랑 전해요”

2011-11-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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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수정성결교회, 성탄절 선묿담은 ‘슈박스’1200개 수집

▶ 미 구제단체 통해 전세계 빈곤국 어린이들에 전달 예정

“예수탄생 기쁨 담아 사랑 전해요”

27일 뉴욕수정교회 청소년들이 교인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슈박스들을 보내기 위해 박스에 넣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수정교회>

뉴욕수정성결교회(담임목사 황영송)가 올해도 가난한 제3세계 국가 어린이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을 담은 ‘슈박스’(Shoebox)를 수집, 나눔의 사랑을 실천했다.

슈박스 수집은 빌리그래함전도협회 소속 구제단체인 ‘선한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이 1993년 빈 신발상자에 선물을 넣어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보내면서 시작, 이 단체를 통해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세계 100여개의 빈곤 국가에 선물을 보내는 뜻 깊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고 연말이면 많은 교회와 구제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한인교회로 유일하게 뉴욕수정교회가 6년째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는 추수감사절전까지 11월 한달간 교인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슈박스 사역을 벌인 끝에 1,200박스를 수집했다. 교회 슈박스 수집에 참여한 루마니아 출신의 한 주민은 “어릴 적 루마니아에서 살 때 받아보았던 슈박스 선물은 너무나 기쁘고 행복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이제슈박스를 보내는 입장이 되어 더욱 행복하다”고 전했다.


슈박스는 기독교를 허용하지 않는 나라일지라도 보낼 수 있기에 선물상자 안에 아이들이 필요한 학용품,생필품, 장난감이나 막대 사탕 등의 선물과 함께 예수그리스도를 소개하는 내용도 함께 보낼 수 있다.황영송(영어명 스티브) 담임목사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성탄선물로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슈박스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내년에는 한인교회들의 동참이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칫솔, 비누, 속옷 등은 생필품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선물”이라고 전했다. 슈박스 수집에 참여못한 한인들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지갑 노스캐롤라이나 본부(P.O.BOX 3000, Boone NC 28607, 828-262-1980, www.samaritanspurse.org)로 직접 슈박스를 보내면 된다.

신발상자에 담는 선물들은 학용품(펜, 연필, 연필깎기, 크레용, 공책, 색칠 놀이책, 그림책 등)과 장난감(공, 미니카, 인형, 하모니카, 요요, 줄넘기, 불이 켜지거나 소리나는 장난감 등), 위생도구(비누, 치약, 칫솔, 빗, 작은 수건 등)외에도 딱딱한 사탕, 껌, 티셔츠, 양말, 속옷, 모자, 선글래스, 헤어핀, 액세서리, 시계, 플래시 등이다. 단 장난감총, 칼, 군인인형 등 전쟁관련 물건들이나 초콜릿, 유통기한 지난 사탕, 음식, 로션, 샴푸, 비타민, 약, 깨지기 쉬운 물건 등은 피해야 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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