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학관련 대학원 시리즈
▶ ■ 약대 진학
미국의 고령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를 거꾸로 얘기하면 의료관련 분야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진료와 검진에 따른 처방약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얘기도 된다. 약사라는 직업이 계속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직종 중 하나인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대를 졸업해야 한다. 피터 김 그래드 프렙 아카데미 대표를 통해 약대 진학에 대해 알아봤다.
USC 대학 GPA 3.0이상 과외활동도 중시
고졸후 6년 단기과정 첫2년 학업 전념해야
■ 약대 진학을 위해서는
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약사 학위(Pharm. D.)를 받아야 하고, 각 주에서 실시하는 약사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약대 진학과 관련, 학부과정의 전공은 상관없다. 대신 약대에서 요구하는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대학에서 2년간 이 과목들을 모두 이수하면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약대마다 요구하는 과목들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물(Biology), 화학(Chemistry), 무기화학(Organic Chemistry), 물리(Physics), 영어, 수학 등이다. 이 과목들은 나중에 약사 자격시험(PCAT) 시험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약대 입학사정에서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 성적과 PCAT 점수라고 할 수 있다.
대학성적은 대학에 따라 최소 성적과 과목별 학점에 대한 규정이 있다. 예를 들면 USC의 경우 최소 GPA가 4.0 만점에 3.0 이상, 필수과목들은 C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최소한의 조건일 뿐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높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더욱이 GPA나 PCAT 점수가 높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의대 또는 치대 등과 마찬가지로 약대 역시 과외활동이 중요하다. 이는 약사로서 책임과 소양, 의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고, 실제 입학사정에서도 성적과 함께 이런 점들을 꼼꼼하게 따진다.
때문에 과외활동은 봉사활동과 함께 자신의 열정을 나타낼 수 있는 의료관련 부문이 적당하며, 특히 약사와 함께 일해 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 입시일정
다른 의료관련 대학원들과 마찬가지로 약대 역시 보통 6월부터 지원서를 접수하며 롤링 어드미션제를 택하고 있어 준비가 됐다면 최대한 빨리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원서는 대학 입시에서 사용하는 공통원서와 같은 성격의 PhamCAS를 제출해야 하며, 각 대학이 요구하는 추가원서도 제출해야 한다.
■ 단기과정
치대와 마찬가지로 약대에도 단기과정이 있는데, 고교 졸업 후 바로 약대에 입학하면 2년은 일반과목을, 나머지 4년은 약대 공부를 하는 식이다. 물론 이런 혜택을 받고 싶다면 첫 2년간 학업에 충실해야 한다. 성적이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곧바로 약대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채택하고 있는 약대는 ▲USC ▲UOP ▲Albany College of Pharmacy ▲Florida A&M ▲Northeatern
Univ ▲Ohio Northern Univ ▲Philadelphia College of Pharmacy ▲Univ of Mississippi ▲Univ of Rhode Island ▲St. John’s Univ 등이다.
■ PCAT <약대 입학시험>
매년 4회 실시 생물 등 6과목
Pharmacy College Admission Test의 약자로 약대 입학시험이다. 이 시험은 약대 중 60% 이상이 필수로 요구한다. 이 시험은 매년 네 차례 실시되는데, 통상 1월, 6월, 8월, 10월이다. 시험은 총 240개의 선다형 문제와 2개의 작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험내용은 언어력 테스트(Verbal Ability), 생물, 화학, 영어 독해, 수리, 작문 등 6개로 나눌 수 있다.
이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필수과목을 공부할 때 확실히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나중에 다시 시작하려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시험공부를 할 때는 충분한 연습문제를 풀어 유형을 익혀 두어야 하며, 실제 시험장에서 모르는 문제라도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을 골라 답을 해야 한다. 틀려도 감점이 없기 때문이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캘리포니아주의 약대들은 이 시험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캘리포니아 주의 약대들
- UC샌디에고
- UC샌프란시스코
- 로마린다(Loma Linda)
- 퍼시픽 대학(Univ of Pacific)
- USC
- 튜로(Touro) 대학
- 웨스턴 보건대학(Western Univ of Health Science)
- 캘리포니아 노스스테이트 약대(CN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