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경자씨 ‘프레시 트랙스’ 신진 안무가에 발탁

2011-11-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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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씨 ‘프레시 트랙스’  신진 안무가에 발탁

안무가 이경자씨

한인 안무가 이경자(사진)씨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미국 최고 예술기관 중의 하나인 뉴욕라이브 아트 극장(NYLA·구 댄스 디어터 웍샵)의 2011 프레시 트랙스(Fresh Tracks) 국제 신진 안무가에 발탁됐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후 도미한 이씨는 저명한 극장 관계자와 아티스트로 구성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2011~12 프레시 트랙스 패널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6명에 포함됐다.프레시 트랙스는 매년 소수의 역량 있는 신진 안무가를 발탁해 전폭적인 공연 지원과 새로운 작업 여건 제공을 통해 차세대 세계 안무 지도급의 성장을 도모하는 권위 있는 예술공연 양성 및 후원 프로그램으로 일부 미연방정부의 예술기금(the 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을
지원받고 있다.1965년 도입된 이래 까다로운 오디션과 선발과정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프레시 트랙스에 선발된 안무가들은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오후 7시30분 NYLA 손버그 극장에서 열리는 뉴욕공연을 시작으로 2012년 NYLA의 상주 안무가로서 리허설 공간 및 NYLA의 스태프, 아티스트, 예술경영 전문가들의 지도를 제공받는다. 특히, 이들은 세계적인 예술 자문인과의 1대1 웍샵과 노련한 전문지도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웍샵과 네트웍 환경을 통해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실질적인 안무가로서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씨는 2011 프레시 트랙스 뉴욕공연에서 텍스트, 음악,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솔로작품인 ‘땅거미’(Dusk)(땅거미)"를 초연한다. 이 작품은 삶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제인 ‘아버지와 딸’이라는 관계를 정직하고도 시적으로 읊어낸 작품이다. 한국무용의 움직임, 사랑과 증오라는 복합적이고 상징적인 내용과 언어구성을 실험적인 무대와 관객과의 다층적 소통을 보여준다.또한, 이번 무대를 통해 이 안무가가 자체적으로 연구해 온 율동에 관한 구조적 분석 작업 중
하나인 특징적 움직임(authentic movement)이 오랜 기간 한국 전통무용을 전공해 온 안무가의 감성으로 재현된다. ▲웹사이트: www.newyorklivearts.org/event/fresh-tracks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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