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조계사 주지 묘지스님 입적

2011-11-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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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조계사 주지 묘지 스님(사진)이 지난 4일 입적했다. 세수 65세.

세계 중심지인 뉴욕에서 왕성한 포교활동을 해온 묘지 스님은 2일 오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이날 오후 4시 원적에 들었다.사후 장기기증의 유지를 남긴 묘지 스님은 숭산 큰 스님의 제자로 1980년대 중반 도명스님이 퀸즈 서니사이드에 창건한 뉴욕조계사 주지로 1995년 부임한 후 지난 17년간 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정진해왔다.

2003년 맨하탄 96가 현재의 장소로 이전, 지하1층부터 4층까지 건물로 된 조계사로 키우며 ‘맨하탄 탬플스테이’, ‘1일 결제’, ‘여름 ESL캠프’, ‘문화체험현장학습’ ‘불교문화축제’, ‘참선수행’등을 통해 포교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각종 전시회와 다도, 국악, 한국전통무용 공연 등을 선보이며 조계사를 불교 문화공간으로도 자리 잡게 했다.

조계사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많은 불자들이 다녀갔고 7일 도암스님이 봉행한 장례법회가 열렸다. 묘지 스님의 유해는 화장 후 숭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고인이 마지막 대작불사를 계획했던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덴스 선원에서 재로 뿌려진다. 프로비덴스 선원은 고인이 출가했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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