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티브 잡스 사망> IT업계 `큰 영향 없을 것`

2011-10-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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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5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국내 업체들은 잡스의 사망에 대해 "이미 지난 8월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아이팟·아이폰 등을 선보이며 수년간 글로벌 IT업계에서 ‘장기집권’해온 잡스의 무게를 무시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이미 업계에서는 하루 전 공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S가 과거 신제품들과 달리 혁신이 부족하고 감동도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된 이유를 잡스의 사임이나 건강 등과 연관지어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업체 관계자들은 잡스의 사망이 비즈니스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잡스가 이미 CEO를 사임한 이후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스마트기기 시장이 이미 어느 정도 안정화되고 생태계가 구축된 이후라는 것이 더 큰 이유다.
스티브 잡스의 부재가 소비자들의 애플 제품 선호에도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다만,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4S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과거와 달리 열광적이지 않고 오히려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아이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잡스의 사망이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소송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주된 관측이다.

이미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창업주의 사망이 현재의 소송과 특별히 관련될 것이 없고, 이번 소송이 특허와 관련된 분쟁이라는 점에서 상황이 바뀐 부분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삼성전자는 하루 전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S에 대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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