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스테리아균 감염사태 확산

2011-10-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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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 캔탈로프 먹고 사망 18명으로 늘어

▶ 같은 균 감염 로메인 상추도 리콜 확대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캔탈로프 멜론을 먹고 사망한 사람이 전국에서 18명으로 늘고 같은 균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의 리콜도 확대되는 등 식중독균 감염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16명이 리스테리아균에 추가로 감염됐고 3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4일 현재 사망자가 18명, 감염자는 100명에 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DC는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최장 2개월의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감염자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서부 콜로라도의 젠센농장에서 수확된 캔탈로프 멜론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는 미국에서 지난 10여년 사이 일어난 식중독 사고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이다.

현재까지 리스테리아균 감염사례가 보고된 곳은 콜로라도를 비롯 캘리포니아와 캔사스, 메릴랜드, 미주리, 네브래스카,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20개 주에 이른다.역시 리스테리아균 오염이 발견된 중가주 생산 ‘트루 리프 팜스’(True Leaf Farms) 브랜드의 로메인 상추도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마켓 등지로 팔려나간 것뿐 아니라 각 식당 등으로 배포된 것까지 총 2,500카톤 분량 3만3,000여파운드가 리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상추는 미국 내는 물론 캐나다로까지 배송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설사와 고열,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면역체계가 약한 노인에게 특히 위험하고 임산부의 경우 유산이나 사산을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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