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스쿨링 30년 사이 100배 늘어

2011-10-05 (수) 12:00:00
크게 작게

▶ 2010년 인구조사에서 204만 명 홈스쿨링

▶ 36% 종교 이유, 21%는 학교 환경 때문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교육시키는 ‘홈스쿨링’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인구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공교육 연령대인 킨더가든부터 12학년까지의 아동들의 숫자가 5,400만 명이며 이중 4% 정도의 숫자인 204만 명이 홈스쿨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980년의 2만 명에 불과했던 홈스쿨링의 학생 수가 거의 100배 늘어난 것으로 제도권 교육에 반하는 또 하나의 교육 형태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교육통계센터가 홈스쿨링을 선택한 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자료에 따르면 약 36%가 종교적인 이유로, 21%는 전통적인 학교 환경에 대한 불만, 17%는 전통적인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습방법에 대한 학부모의 불만족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자녀가 재능 있는 분야에 몰두하기 위해서 홈스쿨링을 한다는 응답도 포함되어 있으며 인종 별로는 백인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으며 한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함께 홈스쿨링을 통해 교과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SAT성적은 물론 대학 적응력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스쿨링 학생들의 경우 SAT 평균 성적이 미국 전체 학생의 상위 15%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SV지역에서 홈스쿨링으로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한인들의 경우도 "매우 만족한다. 부모의 능력이 된다면 권장할 만하다"고 밝혔다.

홈스쿨링을 통해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킨 김 모씨는 "홈스쿨이라고 우리 아이를 내 혼자서 교육시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홈스쿨을 하고 있는 주위 분들과 함께 자신들의 전문분야를 나눠서 교육시키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