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아일랜드, 서류미비 학생에 거주민 학비
2011-09-28 (수)
로드아일랜드가 주내 공립대학에 진학하는 서류미비 학생에게 거주민 학비를 적용하는 14번째 주가 된다.
주지사 직속 고등교육 이사회는 26일 실시한 표결에서 서류미비자에 거주민 학비 적용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관련법은 주내 고등학교에 최소 3년 이상 재학한 뒤 졸업했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 자격을 갖춘 서류미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2012년부터 발효된다.
현재 로드아일랜드에는 로드아일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와 로드아일랜드 칼리지, 로드아일랜드대학 등 3개 공립대학이 있다. 로드아일랜드대학의 연간학비는 9,824달러이며 타주 및 유학생이 납부하는 2만5,912달러와 비교하면 38% 수준으로 저렴해 불체 학생들의 고등교육 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날 표결에 앞서 로드아일랜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법안에 찬성하는 그룹과 반대하는 그룹이 팽팽히 맞서며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지만 이사회는 충분한 사전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류미비자에게 거주민 학비를 적용하는 것이 공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이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