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침 강가에서

2011-09-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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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숙 맥클린, VA

푸른 능선 산자락
운무로 감싸 안고
고운 햇살에
가슴 활짝 열어
건너 산 바라보며
아침 인사가 정겹다

청자빛 하늘 강물에
살며시 발을 담그고
산마루에 걸터앉은 흰구름
바람으로 불러와 얼싸안고
둥실둥실 물속에서 춤을 춘다

만남의 황홀함도 잠시,
좀 더 머물다 갈 것이지
물결 따라 갖다가 다시 오마고
어디론지 바쁘게 흘러흘러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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