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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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대학 입학을 위한 인터넷 활용법

2011-09-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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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인터넷을 통해 제일 많은 영향을 받는 그룹은 10대들이다. 잠시도 쉬지 않고 인터넷에 매달려 있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님들이나 학교 선생님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인터넷에 쏟는 엄청난 시간 덕에 아이들의 성적은 떨어지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저하되며, 집중력도 떨어진다고 탄식한다. 하지만 이는 인터넷 이용 ‘시간’ 때문이 아니라, 인터넷 이용 ‘방법’ 때문이다.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인터넷은 보이지 않는 수많은 교육적 혜택을 제공하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하여 아이들은 리서치를 배우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더 깊은 정보를 모을 수 있다.


또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다른 학생들로부터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자신의 작문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은 시험 준비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인터넷의 파워는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은 대학 입학이라는 경주에도 훌륭하게 사용될 수 있다. 최근 대학 입학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 80%의 대학 입학 심사위원들이 지원자의 홈페이지, 블로그, 소셜네트웍 사이트 등을 살펴보았고,

* 77%의 심사 위원들은 지원자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입학 심사 요소 중에서 중간, 혹은 높은 우선순위의 비중으로 두고 있으며

* 82%의 대학들이 소셜네트웍 사이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조지 메이슨 대학, 터프츠 대학, 윌리엄 앤 메리 대학 등 여러 대학들이 유튜브 비디오를 대학 입학 심사과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한다.

인터넷은 대학 입학에 아주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특별히 지원자 대부분이 고득점의 성적표를 갖고 있는 명문대 입학 경쟁에서 인터넷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아주 유익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팁을 제시해 본다. 소셜네트웍 사이트의 프로필을 청소하라: 소셜네트웍 사이트는 아주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지만, 동시에 대학 입학에 치명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를 막기 위해 프로필을 완전히 닫아 버리거나, 말도 안 되게 고치는 것 역시 좋지 않다.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깨끗하게 정리하라.

* 내가 누구인지, 나의 관심사, 강점, 성격 등을 통해 나의 고유함을 드러내라.

* 자신의 관심 대학을 ‘Like’ 혹은 ‘Follow’로 설정하라

* 대학 입학 심사위원들이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다른 블로그나, 포토 앨
범, 혹은 다른 계정들을 ‘링크’로 연결해 놓아라.

블로그를 만들어라(그리고 관리하라!): 블로그 사용은 인터넷 사용 중 가장 권장할 만한 활동이다. 왜냐하면 블로그는

* 쓰기와 읽기 능력을 강화시켜 주고

*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개인적인 관심사들을 살피고 더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며

* 주도적인 면과 글쓰기 스타일, 그리고 이 학생이 해당 대학에 어떤 식으로 활력을 줄 수 있을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지역 자원 봉사): 인터넷은 커뮤니티 서비스를 위한 훌륭한 수단이다.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계획한 자원봉사 계획을 쉽게 알릴 수 있고, 도네이션을 받을 수도 있으며 자원 봉사자들을 모을 수도 있다.

커뮤니티 서비스에 인터넷을 활용함으로써

* 리더십과 주도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고

*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익힐 수 있으며

* 대학 입학지원 과정에서 가산점을 받을 만한 요소를 추가할 수 있다.

온라인 포토앨범 및 비디오 사이트를 활용하라: 특별히 사진작가, 예술가, 운동선수, 여행가, 배우가 되기 원하는 학생들, 활발한 과외활동을 펼쳐온 학생들은 포토앨범이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데이빗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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