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빌딩 내 정전이 발생했을 경우 세입자가 지하 차고의 문을 열 수 없습니다.
손으로 문을 열기 위해서는 전기가 다시 들어올 때까지 문에 열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열쇠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건물주는 정전 때 문이 열린 상태로 있으면 너무 위험하다며 우리에게 복사 열쇠를 주지 않고 본인만 가지고 있습니다. 건물주는 건물에 살지 않습니다.
우리 세입자 모두는 건물주가 문을 열어주지 않을 때 정전사태를 맞이하면 자동차로 오도가도 못 하는 이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전이 벌어질 때마다 우리가 건물 안에 갇히는 경우는 건강 또는 안전 문제가 아닌가요? 건물주가 적어도 하나의 열쇠를 주도록 강요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겠습니까?
A 당신 입장에서 볼 때 합당한 요구처럼 들립니다. 건물주가 안에서 전기로 작동되는 문을 작동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주 법 또는 시 조례를 찾을 수 없지만 당신은 문 또는 창문 안에서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또는 다른 안전하지 못한 건축물 내에 세입자가 갇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당신이 문이 잠겨있을 지라도 차고 바깥으로 걸어서 나올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보행자 입구가 너무 멀거나 입구로 걸어가는 길이 안전하지 않다고 가정해 봅시다. 또한 자동차로 도피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중요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전이 발생했을 때 출입문이 열려 있는 것은 우려사항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건물주는 몇 가지 다른 조건을 놓치고 있습니다. 정전이 발생했을 때 세입자가 바깥에다 주차를 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주변 지역의 치안 상황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주차를 바깥에 하고 건물로 들어오는 것은 차고 안에 허가를 받지 못한 사람이 들어오는 것만큼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전기로 작동하는 출입문의 제조사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합니다. 어떤 출입문은 정전시에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한 배터리 팩을 갖고 있습니다. 구형 출입문은 새로 개조될 수 있습니다.
당신과 건물주가 안전 문제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면 이 문제를 찾을 방법이 있을 겁니다. 건물주가 출입문을 신형으로 교체할 수 있고 또는 새로운 출입문을 구입하든지, 또는 세입자 중 믿을 만한 사람에게 열쇠를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