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11 테러 10주기 추모 음악회

2011-08-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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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자 넋 기리며 평화 기원한다

9.11 테러 10주기 추모 음악회

내달 무료 추모음악회를 여는 알랜 길버트 음악감독과 뉴욕 필. <사진제공=뉴욕필>

9·11 희생자들을 기리는 9·11 테러 10주기 추모 음악회가 내달 링컨센터와 트리니티 처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등 명소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뉴욕 필 9·11 10주기 추모 음악회
마에스트로 알랜 길버트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은 9월10일 오후 7시30분 뉴욕 필 연주홀인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무료 추모 음악회 ‘뉴욕을 위한 콘서트’를 열고 말러의 교향곡 2번(부활)‘을 연주한다.

말러의 교향곡 2번은 영웅의 영광스런 삶에서 죽음과 부활 그리고 구원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이 곡은 말러가 평소 은혜를 입은 지휘자 폰 빌로우의 장례식장에서 감동받은 부활이란 찬가에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이다. 소프라노, 알토 독창, 합창을 동반한 장엄한 대곡이다. 소중한 생명들을 앗아간 9.11 테러를 기억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부활과 재건’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추모곡으로 연주된다.


소프라노 도로시아 로치만, 메조 소프라노 미셸 드영, ‘뉴욕 코랄 아티스츠’ 합창단이 뉴욕 필과 협연한다. 음악회 입장권을 얻지 못한 관람객들은 링컨센터 조지 로버슨 플라자 야외 광장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다. 음악회는 테러 발생 10주기가 되는 9월11일 PBS TV의 ‘위대한 연주’ 프로그램을 통해 미 전역으로 방영된다. 입장권은 공연 당일 선착순 1인당 2매씩 배포된다. www.nyphil.org

■트리니티월스트릿 1주일간의 추모 음악회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제로 가까이에 있는 트리니티 처치는 9월4일부터 12일까지 트리니티 처치와 세인트 폴 채플에서 일주일간 계속되는 무료 추모 음악회를 연다. 월가에 위치한 트리니티 처치와 세인트 폴 채플은 9·11 테러 발생 당시 충격에 휩싸인 뉴요커들에 정신적 안식처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

추모 음악회는 내달 4일 오전 9시 월스트릿 브로드웨이 선상 트리니티 처치에서 줄리안 워치너 지휘자가 이끄는 트리니티 합창단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특히 9일 하루동안 뉴욕, 워싱턴 DC, 펜실베니아 보스턴 등 4개 지역 합창단들의 공연과 그래미상에 빛나는 바이얼리니스트 길샤함과 안젤라 미드, 안소니 로스 코스탄조, 루카 피사로니 등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정상급 성악가들의 협연 (오후 8시30분, 트리니치 처치) 등 마라톤 콘서트가 오전 11시부터 밤늦게 까지 이어진다.www.trinitywallstreet.org

■메트뮤지엄 추모 콘서트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10주기가 되는 9월11일 오후 3시30분 라이언 맥아담스 지휘의 워드리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추모 콘서트를 연다. 이날 세계 초연곡인 윌리엄 바신스키의 ‘Desintegration Loop 1.1’과 인그램 마샬, 알프레드 슈니트케, 오TM발도 골리조프의 곡을 연주한다.

연주장소는 메트뮤지엄내 덴더 템플(The Temple of Dendur in The Sackler Wing)이며 뮤지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www.metmuseum.org/tickets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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