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욕과 뉴저지 고교 졸업생의 ACT 시험성적이 전국에서 4위와 6위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하지만 전년대비 성적 향상 폭은 미미했다.
미 대입수능시험의 하나인 ACT시험을 주관하는 ACT사가 17일 발표한 ‘2011년도 연례 ACT 성적 보고서’ 분석 결과, 영어·수학·독해·과학 등 과목당 36점 만점을 기준으로 매사추세츠가 평균 종합성적 24.2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했다. 뉴욕은 커네티컷(23.9점)과 뉴햄프셔(23.7점)에 이어 23.4점으로 4위에, 뉴저지는 메인(23.3점)에 이어 23.2점으로 6위였.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이외 로드아일랜드가 7위(23.1점), 델라웨어가 11위(22점), 펜실베니아 14위(21.9점) 등이었다.
하지만 뉴욕은 전년대비 0.1점 향상에 그쳤고 뉴저지는 지난해와 동일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2년 전과 비교해도 뉴욕은 0.3점, 뉴저지는 0.1점으로 소폭의 향상을 보인 수준에 머물렀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들은 뉴욕이 2년 전보다 0.3점 오른 평균 25.5점을 기록했지만 뉴저지는 26점에서 무려 2.4점이 하락한 23.6점으로 떨어졌다.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아시안 학생
성적이 하락한 곳은 뉴저지가 유일하다. 또한 0.4점 격차를 보인 뉴저지를 제외한 나머지 6개주 모두 아시안 학생들의 ACT 성적이 주 전체 평균을 크게 앞질러 우수성을 빛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ACT 평균 종합성적은 전년대비 0.1점 오르는데 그쳤다. 아시안은 0.2점 오른 23.6점으로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았고 향상폭도 가장 컸다. 기타 백인(22.4점), 흑인(17점), 히스패닉(18.7점) 등은 모두 성적 향상 폭이 0.1점으로 동일했다. 대학 입학 수준의 실력을 갖춘 인종그룹도 아시안이 10명 중 4명(41%) 비율로 가장 우수했고 백인 31%, 히스패닉 11%, 흑인 4% 수준으로 인종간 큰 격차를 보였다. ACT 시험은 콜로라도를 포함한 8개주가 100%를 응시율을 보인 반면 뉴욕은 28%, 뉴저지는 19%로 전국에서 각각 36위와 45위로 크게 낮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1년도 고교 졸업생의 ACT 과목별 & 인종별 평균 성적
지역 종합성적 영어 수학 독해 과학
전국 21.1점 20.6점 21.1점 21.3점 20.9점
아시안 23.6점 22.8점 25.1점 22.9점 23.1점
백인 22.4점 22.1점 22.1점 22.7점 22.1점
흑인 17.0점 15.9점 17.2점 17.0점 17.1점
히스패닉 18.7점 17.6점 19.2점 18.9점 18.8점
※자료=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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