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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알차게 ⑮뉴에이지 리서치 파운데이션 자원봉사

2011-08-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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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알차게 ⑮뉴에이지 리서치 파운데이션 자원봉사

뉴에이지 리서치 파운데이션에서 자원봉사 중인 배상아양이 라오 살라디 디렉터로부터 피부질환과 피부암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올 가을 롱아일랜드 사요셋 고교 10학년 진급을 앞둔 배상아양은 방학동안 뉴에이지 리서치 파운데이션(New Age Research Foundation)에서 자원봉사 중이다. 배양의 주요 임무는 피부질환 및 피부암과 관련된 의학 기사들을 찾아 재단 웹사이트(newageskin.org)에 새로운 내용을 업데이트하는 것. 방학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달 6일부터 주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사무실에 나와 피부과 전문의 및 환자들이 최신 의학정보와 소식을 접하도록 돕고 있다.

배양은 한국일보와 KCS가 공동주최하는 ‘2011 청소년 하계 자원봉사 프로젝트(YCAP)’를 통해 재단을 소개받게 됐다. 3년 전 YCAP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경로회관에서 자원봉사 했던 오빠(배상익군)의 추천도 한몫 했다고. “경험에서 비롯된 오빠의 조언처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봉사활동이 장차 사회진출에 필요한 훌륭한 공부가 되는 것 같다”는 배양은 "이번 재단 자원봉사를 계기로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는 장래 꿈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배양은 “최신 의학 기사들을 웹사이트에 싣는 작업을 하다보니 그간 제대로 몰랐던 여러 의학상식과 지식을 바로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이번 봉사활동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어렵거나 궁금한 내용이 나오면 재단 사무실에 있는 의사선생님들께 곧바로 물어볼 수 있는 것도 편리한 점이라고.

평소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 한때 가수를 꿈꾸기도 했다는 배양은 “지난해 아버지가 많이 아프셔서 큰 수술을 받았는데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때부터 ‘장차 커서 훌륭한 의사가 된다면 아픈 사람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근심까지 덜어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며 머지않아 훌륭한 의사의 모습으로 다시 한인사회에서 봉사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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